마흔이 된 지나,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강해야 한다고 믿으며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간다.하지만 쌓인 피로와 불안 속에서 무너질 것 같은 어느 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을 마주하게 된다.갈대가 바람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흔들려도 괜찮다’는 깨달음을 얻는다.스스로를 억지로 지탱하려 애쓰기보다는, 삶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결국, 그녀는 여전히 바람이 불겠지만 이제는 그 바람과 함께 흔들리며 살아가기로 한다.
삶은 때때로 우리를 흔들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입니다.심리상담 전문가로서, 저는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이제 그 따뜻한 위로를 동화로 전하고자 합니다.제 작품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아, 독자들이 스스로를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동화는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친 어른들의 마음도 어루만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나 자신을 지키고, 바람과 함께 유연하게 살아가는 용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